[프로야구]한화,4연승『꼴찌탈출 희망』…LG,선두복귀

  • 입력 1997년 6월 6일 21시 46분


이적생 동봉철의 결승타가 6일 LG를 이틀만에 선두에 복귀시켰다. 꼴찌 한화는 해태에 시즌 첫 완봉패를 안기며 4연승, 탈꼴찌의 꿈을 부풀렸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화 노장진은 선발 5.1이닝 동안 볼넷 8개와 폭투 1개를 허용, 제구력에 문제를 남겼으나 탈삼진 5개에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 93년 프로 데뷔후 임의탈퇴와 지원입대 등으로 그라운드와 이별, 올해 사실상 두번째 시즌을 맞은 노장진은 시즌 3승째. ▼ OB 11―6 삼성 ▼ OB가 18개의 안타를 폭죽처럼 쏘아올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6대6으로 팽팽하던 7회. OB는 2사후 연속 5안타를 뿜어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OB는 진갑룡이 4타점, 안경현이 3타점, 이도형 이종민이 2타점씩을 올렸다. ▼ LG 6―5 현대 ▼ 5대5로 맞선 LG 8회말 공격. 송구홍의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 2사후 타석에 선 동봉철은 짜릿한 내야안타로 송구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 심재학의 2타점 2루타로 2점, 2회 유지현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은 LG는 3회 서용빈의 1점홈런 등으로 5대0까지 앞섰다. 현대는 4회 김경기의 3점홈런포에 이어 6회 3안타로 2득점하며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 한화 5―0 해태 ▼ 한화는 2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선두 장종훈이 1사후 정영규의 통렬한 3루타로 홈인,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7회 1사후 1,2루에서도 백재호의 2타점짜리 2루타가 터지는 등 경기를 쉽게 풀었다. 신인 백재호는 3타수 2안타 3타점. ▼ 롯데 2―1 쌍방울 ▼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쌍방울은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이종운이 팀타점 2개를 혼자 올렸다. 이종운은 3회 1사후 2,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주자 김종헌을 불러들였고 1대1로 맞선 5회에도 1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김대익을 2루타로 뒷받침해 결승점을 뽑았다. 〈홍순강·김호성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