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군내 공룡발자국 화석지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공룡을 본뜬 마스코트 「고룡이」를 선보인데 이어 하이면 덕명리 상족암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지(경남도지정 문화재 71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달라며 지난 3일 문화체육부에 신청서를 냈다.
상족암은 중생대 백악기 이후에 형성된 퇴적암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일대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바닷가 2백여평의 바위위에 너비 24㎝, 길이 32㎝의 크기로 1백여개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발자국간의 거리는 70㎝정도.
고성군은 상족암 공룡화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공룡화석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면서 이 일대에 공룡공원 공룡모형관 영상관 모험관 체험관 등을 건립해 「공룡」을 관광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