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이 7월1일 문을 연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우암어린이회관과 명암약수터 사이 2만8천여평 부지에 자리잡은 청주동물원은 청주시가 95년7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18개 사육사를 갖춘 청주동물원에 들어올 야생조수는 호랑이 곰 사슴 원숭이 등 72종 4백여마리.
청주시는 우선 개장에 맞춰 56종 3백여마리의 야생조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5백만원에 구입한 백두산호랑이 암컷 한 마리가 들어왔다. 이 호랑이는 88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호순이 2세. 호돌이와 호순이는 백아 청아 홍아 등 3자매를 출산했으며 이번에 청주에 온 호랑이는 몸집이 가장 큰 3년생 백아(白兒)다.
청주시는 연말까지 표범 물개 수달 솔개 수컷호랑이 등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동물을 국제입찰을 통해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한 후 내년부터 어린이 4백원, 청소년 6백원, 어른 8백원 등 입장료를 받을 계획.
〈청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