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동물원 내달1일 개장…조수 3백마리 들여와

  • 입력 1997년 6월 12일 09시 33분


청주동물원이 7월1일 문을 연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우암어린이회관과 명암약수터 사이 2만8천여평 부지에 자리잡은 청주동물원은 청주시가 95년7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18개 사육사를 갖춘 청주동물원에 들어올 야생조수는 호랑이 곰 사슴 원숭이 등 72종 4백여마리. 청주시는 우선 개장에 맞춰 56종 3백여마리의 야생조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5백만원에 구입한 백두산호랑이 암컷 한 마리가 들어왔다. 이 호랑이는 88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호순이 2세. 호돌이와 호순이는 백아 청아 홍아 등 3자매를 출산했으며 이번에 청주에 온 호랑이는 몸집이 가장 큰 3년생 백아(白兒)다. 청주시는 연말까지 표범 물개 수달 솔개 수컷호랑이 등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동물을 국제입찰을 통해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한 후 내년부터 어린이 4백원, 청소년 6백원, 어른 8백원 등 입장료를 받을 계획. 〈청주〓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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