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상당수 초 중 고교가 각종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관내 5백48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3개월동안 소음 및 대기오염물질 피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2.6%인 69개 학교가 피해를 보고 있었으며 이중 36개 학교가 실제 소음기준치(65㏈)를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동해남부선 인근의 송정, 부전초등학교의 경우 순간 소음도가 각각 80과 78㏈로 측정되는 등 13개 학교가 70㏈이상으로 수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었다.
17개 학교는 매연 악취 등 대기오염이 심각해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정받았으며 6개 학교는 환경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