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패션감각에 맞춘 독특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젊은 남녀들 사이의 「튀는 패션 제1호」는 반짝이 무스. 「배반의 장미」로 한창 인기인 가수 엄정화가 바르고 나온다고 해서 「배반의 꽃가루」라고도 불린다.
한불화장품이 「레그 샤이닝」이란 이름으로 내놓은 이 제품은 팔 다리 어깨 머리카락 등에 무스처럼 발라주면 그린 골드 블루 바이올렛 등 4가지 색상의 펄이 자연스레 반짝인다.
나이트클럽의 사이키조명에서 더욱 돋보여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1개월 정도 쓸 수 있는 제품이 1만원.
머리카락에 여러 가지 색깔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계속 선호된다. 최근에는 컬러무스 컬러스프레이에 이어 헤어마스카라까지 선보였다.
크리스찬 디오르가 개발한 「마스카라 플래시」는 마스카라처럼 브러시를 이용해 머리카락에 군데군데 발라주면 짧은 시간에 「튀는」 연출이 가능하다.
아이보리색 코발트색 황갈색 밤색 등 7가지 색상이 있으며 20∼25회 쓸 수 있는 제품이 1만9천원.
야구모자 캡의 옆부분에 귀고리같은 장식을 매단 깜찍한 제품도 나왔다.
산뜻한 느낌의 은색 장식은 백금으로 도금되어 실제 귀고리로도 사용할 수 있다. 휠라 제품으로 가격은 2만5천원.
〈윤경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