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PC통신에선]대통령 전용차 국산으로

  • 입력 1997년 6월 14일 07시 44분


▼ 세계적 자동차 생산국…성능 손색없어 ▼ 우리도 이젠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그만큼 제조기술과 생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전용차는 여전히 외제다. 우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기술력이라면 성능이나 안전성에서 손색없는 차를 만들 수 있다. 차제에 대통령 전용차도 국산으로 바꿨으면 한다. 우리 자동차의 성가를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국산품 애용, 대통령이 먼저 실천해야 한다. (유니텔ID·cdslhl·jubig) 대통령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다. 행동 하나하나가 국민에게 끼치는 영향 역시 엄청난 셈이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라. 과연 지도자의 권위가 화려한 집무실이나 좋은 승용차에서 나오는지. 결코 아니다. 존경과 추종심은 신뢰에서 비롯된다.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세가 바탕이 돼야 한다.(유니텔ID·hju) 피격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방탄차는 별도의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굳이 외제여야 할 필요는 없다. 국산 방탄차를 만드는데 기술적인 문제점은 전혀 없다. 대통령이 타는 국산 방탄차. 듣기만 해도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유니텔ID·freeduke) ---------------------------------------- ▼ 안전이 중요…경호책임자가 판단할 일 ▼ 최고 지도자의 지위와 권위는 인정돼야 마땅하다. 대통령뿐만 아니다. 안전에 신경쓰는 고위직 등 요인들도 마찬가지다. 국산 승용차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뭐겠는가. 기능이나 안전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뒤지기 때문이다. 국산이냐 외제냐가 판단의 기준일 수 없다. 사안마다 선택의 기준이 다른 법이다. 대통령 전용차는 대통령과 경호책임자가 판단할 문제다. 경호가 필요없다면 지극히 간단한 문제다. 하지만 현실이 어디 그런가. 그런데도 국산타령만 한다면 이성적이지 못하다. 물론 작정만 한다면야 대통령 전용차정도야 못만들겠는가. 탱크도 비행기도 만드는 세상인데. 하지만 승용차 몇대 만들자고 설비 투자를 할 기업이 어디 있겠는가.(유니텔ID·posri) 대통령은 국가의 상징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당연히 가장 안전하고 성능좋은 승용차라야 한다. 지금의 국산 고급차들이 어떤 수준인가. 성능 기능 안전성에서 과연 세계적인 검증을 받았는가. 최고급 차로 세계가 인정할 때 대통령 전용차로 선택해도 늦지 않다. 성능이 떨어지는데도 국산 승용차를 탄다고 당장 수출이 늘어나거나 갑자기 좋아질 까닭이 없다.(유니텔ID·s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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