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신동 쓰레기매립장의 쓰레기 반입이 주민들의 봉쇄로 이틀째 중단됐다.
신동 60여가구 주민들은 『아산시가 지난 94년부터 3년동안만 쓰레기를 매립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지난 1일부터 매립장 입구에서 쓰레기 수거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매립장으로 들어가려던 수거차량 9대가 주민저지로 쓰레기를 매립하지 못했으며 시내 변두리 등 일부지역에선 이틀째 쓰레기수거가 중단된 상태.
아산시 관계자는 『3년동안 매립키로 한 약속을 어긴 것은 사실이나 주민들의 반발로 후보지 물색이 여의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산시는 또 『신동 매립장의 경우 향후 1년동안 추가 매립할 수 있는 용량을 갖고 있다』면서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통한 매립기간 연장 및 모종동 임시쓰레기야적장 이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이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