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건설로 수몰되는 전북 진안군 용담 주천 안천면 등 5개면 지역의 마을 전경이 화폭에 담겨진다.
원광대 서예과 余泰明(여태명·42)교수와 전주예술고 金學坤(김학곤·39)강사는 수몰 예정지역의 마을 전경과 애환을 화폭에 글씨와 함께 담아 자료로 남기기로 했다.
김화백은 용담댐 건설로 수몰될 상전면 출신이며 여교수는 인근 백운면 출신. 이들은 최근 이 일대에 대한 답사를 한데 이어 스케치 작업에 들어갔다.
김화백은 98년까지 작품제작을 마치고 2차로 99년까지 여교수의 서예 작품을 삽입할 계획이다. 작품은 2백호에서 20호까지 모두 25점으로 제작되며 진안군에 기증돼 수몰지역 박물관에 보존될 예정이다.
〈전주〓김광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