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농민의 평균연령은 57.6세이고 농가의 74.2%가 전적으로 농사만 지으면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북도 농촌진흥원이 작년 4월부터 1년 동안 도내 농가 24만4천2백2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농민 나이는 60∼69세가 32%로 가장 많았고 △50∼59세 29.1% △40∼49세 17.2% △39세 이하 7% 순이었다.
농가유형별로는 전업농이 74.2%였고 겸업 23.4%였으며 나머지는 인근 도시지역에서 상업을 하거나 직업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사를 그만두겠다」는 가구는 전체의 4.1%인 1만39가구였으며 이 가운데 86.1%는 「농촌에 계속 살겠지만 농사는 나이가 많아 그만둘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업을 바꾸겠다」는 전업(轉業)희망농가는 5만7천2백86가구(23.4%)로 희망 직종은 △단순노동 43.4% △상업 28.8% △서비스업 12.7% △공공기관 취업 7.8% △제조업 취업 3.8% 등이다.
연평균 소득이 3천만원 이상인 농가는 전체의 6.1%. 1억원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도 1백가구나 됐다.
〈대구〓이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