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 하반기 지하철1호선 개통에 대비,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개편하는 등 교통난 완화를 위한 대중교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 개통에 앞서 이달말에 △지하철과 중복되는 노선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신흥개발지나 변두리 오지를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늘리는 등 시내버스 90개 노선(일반58 좌석32)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노선버스 운행체계는 장거리를 운행하는 간선축과 지하철역을 연계운행하는 순환축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전용차로 5개 노선 32.2㎞를 추가 지정,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이고 주요지점에는 무인단속 감시카메라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도중회차 및 결행 방지를 위한 시내버스내 타코메타 설치 △시내버스안 전자안내판 설치 △자동세차시설 확충 △버스사업주 시내버스1일 탑승제 △버스정류장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차고지 부족에 따른 불법주차 등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공동차고지 7개소를 조성하고 「통합교통카드제」도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