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호랑이꼬리」로 잘 알려진 포항시 남구 대보면의 장기곶. 그곳에는 최근 동해안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보해수탕」이 문을 열어 인근 등대박물관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등장했다.
영일수협이 개설한 이 해수탕은 일반 목욕탕과는 달리 목욕물을 바닷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 해수탕으로부터 1백70m쯤 떨어진 바다에서 끌어올린 청정 바닷물을 사용한다는 것. 이 물은 여과기를 거친 뒤 입욕에 적당한 섭씨50도 안팎의 수온으로 가열, 탕에 공급된다.
바닷물에 함유된 염화나트륨 칼륨 규산염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피부질환과 관절염 당뇨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탕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총면적 2백40평 규모. 남탕과 여탕 모두 각각 2백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초등학생 이상 3천5백원 △미취학 어린이 및 조합원 2천원 △단체(30명 이상) 3천원. 영업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며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정기휴일. 0562―84―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