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하늘땅바다 레포츠 천국…MTB등 30종가능

  • 입력 1997년 7월 3일 20시 14분


사면이 바다인데다 오름(기생화산의 제주말)이 곳곳에 산재한 천혜의 자연조건 때문에 제주지역은 레포츠 천국으로 불린다. 제주지역에 레포츠 전문업체들이 속속 자리잡고 레포츠에 목마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서핑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산악자전거 트레킹 등 30여종의 레포츠가 가능하다. 최근 선보인 제트스키는 스릴과 속도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요금은 2만원선으로 북제주군 곽지해수욕장이 주무대. 흥진레포츠(064―57―5881). 급류타기로 불리는 래프팅은 강에서 뿐만 아니라 파도타기와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바다에서 즐길 수도 있다. 연수나 훈련으로 이용이 늘어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레포츠의 하나로 정착했다. 요금은 1인당 3만원선. 뭉치이벤트클럽(064―22―7542). 스쿠버다이빙은 제주지역이 제일이다. 연산호 군락과 열대어의 집단유영 등이 다이버들을 수중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서귀포시 앞바다가 최고지역으로 꼽힌다. 요금은 하루 4만∼6만원으로 장비대여료는 별도. 원다이브(064―43―7233). 대한윈드서핑협회의 훈련장이 남제주군 성산읍 신양해수욕장에 자리잡을 정도로 윈드서핑 역시 제주지역과 인연이 깊다. 일단 기본기를 익히면 바닷바람과 파도를 가르는 맛이 그만이다. 제주윈드서핑협회(064―52―7527). 하늘레포츠는 패러글라이딩이 많이 보급됐다. 초보자들도 한나절이면 배워 새가 되고싶은 욕망에 도전해볼 수 있다. 요금은 2만5천원선으로 교통비와 식사는 각자 부담. 첼린저패러글라이딩스쿨(064―24―0957). 땅의 레포츠는 트레킹과 산악자전거(MTB)가 대표. 한라산 기슭을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며 노루 산까치를 비롯해 이름 모를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코스는 성판악에서 명도암까지 20여㎞. 요금은 3만원선으로 뭉치이벤트클럽이 개발했다. 다만 업체마다 장비조건과 요금 등이 달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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