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대통령후보 단일화협상수권위원회」 金龍煥(김용환)위원장은 3일 『수평적 정권교체와 내각제 정착이라는 두가지 소명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에 임하는 원칙이 있다면….
『당원들이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뜻을 모아줬다. 또 金鍾泌(김종필)총재와 자민련이 중심에 서서 내각제를 정착시키라는 또하나의 소명도 부여해줬다』
―자민련은 그동안 국민회의의 내각제 당론채택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는데….
『두 당 사이에 괴리가 있는 부분이다. 그동안의 행보나 역사성이 다른 양당이 힘을 합쳐 집권을 한다는 것은 연립정부 성격의 정권탄생을 의미한다. 그 바탕에 내각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