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옥련동 「심(心) 샤브샤브집」은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얇게 썬 쇠고기와 싱싱한 야채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 요리는 원료가 중요한데 이 집은 한우 안심만을 고집한다.
버섯 배추 쑥갓 두부 유부 미역등 몸에 좋은 야채를 다시마로 푹 우려내 만든 국물과 함께 소스가 맛을 가르는 요인의 하나다.
이 집의 소스는 두가지로 유자즙과 간장을 1대1로 배합한 간장소스, 흰깨 땅콩과 육수를 넣어 만든 깨소스가 있다. 입맛에 따라 고기와 야채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향긋하고 담박한 맛이 난다.
이 집에서 개발했다는 소스의 제조방법은 독특해 샤브샤브의 원조인 일본인들이 찾아와 배워가기도 한다.
일본식 스테이크까지 포함된 풀코스는 1인분 3만5천원, 일반 샤브샤브와 스키야시코스는 각각 2만5천원이다.
이 집에서 송도유원지가 멀지 않아 오가는 길에 들러 각종 놀이기구나 보트를 타고 가족들과 즐길 수 있다.
주인 金順心(김순심·36)씨는 『평소 기름기 있는 음식을 기피하는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032―833―5582∼3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