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광이 수려한 담양군 봉산면에 자리한 유진정(주인 金仁淑·김인숙)은 무공해 야채로 청둥오리를 요리하는 전골 전문음식점.주인 김씨가 장성에서 직접 사육하는 청둥오리를 매일 가져오기 때문에 고기가 항상 싱싱하다.
오리전골은 70∼80마리 오리뼈를 골라내 하루 동안 푹 곤 국물에 대추 은행 들깨가루와 함께 오리고기를 넣은 뒤 다시 끓인다. 김씨는 여름철이면 부추와 깻잎을, 봄 가을에는 미나리, 겨울철에는 냉이 등 야채를 넣어 손님들이 입맛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적당히 익은 고기와 야채를 재래식 초장에 찍어먹으면 새콤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고기를 먹고 나면 검정콩 밤 수수 조 등을 넣은 찰밥과 삶은 쑥을 국물에 넣고 비벼 먹는데 바로 이 음식이 이 집의 자랑인 쑥국요리다. 반찬은 몇 가지 안되지만 1년내내 생김치와 물김치 젓갈이 올라와 투박한 시골맛을 느낄 수 있다.
한마리에 2만5천원으로 3,4명이 먹기 적당하다. 음식점 앞뜰에 30여대분의 주차공간이 있다. 0684―82―5888
〈담양〓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