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명동 메트로미도파 아이디어상품 코너

  • 입력 1997년 7월 12일 08시 05분


셰익스피어의 햄릿 양장본 세 권을 축소해서 포개놓은 듯한 담배케이스 겸용 라이터, 콜라캔 모양의 카세트플레이어, 콜라병과 똑같이 생긴 라디오…. 서울 명동 메트로미도파 6층의 아이디어상품 코너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만들었거나 독일 중국 이탈리아 등에서 수입한 4백여가지의 희한한 아이디어상품만을 모아 판다. 책 모양의 담배케이스는 열면 거울과 담배넣는 통, 라이터 등이 있다. 값은 1만9천8백원. 콜라캔 모양의 카세트플레이어는 옆에 테이프가 들어가는 홈이 있고 아래에 기능단추가 있다. 중국제로 4만2천원. 언뜻 보면 콜라병으로 보이는 라디오는 4만7천9백40원, 음료수 자판기 모양의 라디오는 5만9천4백40원이다. 열쇠고리로 쓰다가 뚜껑을 열면 각종 드라이버가 나오는 공구세트는 3천원, 완구 겸용 문구세트는 2만1천5백원, 물고기들이 초침이 되는 탁상시계 겸 미니어항은 3만5천원에 살 수 있다. 메트로미도파 정기바겐세일 기간인 20일까지는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조성무역의 김성권사장은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인 오페르만에서 물건의 대부분을 공급받고 나머지는 국내시장이나 중국 등을 돌며 찾아서 갖다 놓는다』고 말했다. 제주시(064―49―0926)와 충북 제천(0443―44―6486) 충남 홍성(0451―34―9124) 등에 대리점을 두고 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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