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지 감자값 큰 폭 하락…지난해 가격의 60%선

  • 입력 1997년 7월 12일 09시 10분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감자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감자값은 20㎏ 1상자에 5천∼6천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9천원선에 비해 무려 40% 이상이나 떨어졌다. 이처럼 감자값이 크게 폭락하고 있는 것은 감자파종 직후인 5,6월경 비가 알맞게 내려 작황이 좋은데다 전국적으로 감자재배 면적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도내의 경우 올해 3만7천여농가가 총8천5백41㏊의 면적에 감자를 재배,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3천1백여농가가 8백27㏊의 면적에 감자를 재배한 홍천군의 경우는 이 때문에 일부 농민들이 가격이 오를 때를 기다리는 등 출하를 기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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