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말바꾸기라면 DJ기록 깰 사람없어』

  • 입력 1997년 7월 12일 20시 44분


▼제주도를 「신 3다(多)3무(無)」 세상으로 만들고자 한다. 즉 기업할 의욕, 일할 의욕, 여성의 참여기회 이 세가지는 많고 과외비걱정 학교폭력걱정 물가걱정 이 세가지는 없는 살기좋은 세상말이다(김덕룡후보). ▼내가 제주도에 오기 전에 제주도는 이미 두사람이 다 나눠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말이 사실이면 나같은 사람은 여기 오는 차비도 안나오는 것 아닌가(최병렬후보·이상 12일 신한국당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용이 개천에 엎드리니까 미꾸라지가 날뛴다(신한국당 한 초선의원, 12일 이회창후보 경선캠프에 가담한 모 재선의원이 대의원명단을 나눠주며 「전화포섭」을 종용하자). ▼권력의 꿀단지만을 찾아 헤매는 당내 「날쌘돌이」들이 하루빨리 사라져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기대한다(이한동후보 경선대책위 안성열대변인, 12일 이회창후보 지지로 돌아선 일부 민정계 위원장들을 향해). ▼(상대후보의) 반칙으로 쓰러지더라도 승복하는 게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박찬종후보, 12일 부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의원들이 무슨 양떼냐 돼지떼냐. 위원장들이 대의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이인제후보, 12일 제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말바꾸기라면 아직까지는 김대중총재님의 빛나는 기록을 깨뜨릴 자 없음을 확신한다(신한국당 이윤성대변인, 12일 국민회의가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의 지역정서 영합 발언을 비난한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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