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에이스 박성희(삼성물산)가 97페더레이션컵 테니스 월드그룹Ⅱ 플레이오프 첫 단식에서 무너졌다.
세계1백23위 박성희는 12일 장충코트에서 열린 첫 단식에서 러시아의 엘레나 마카로바(세계1백24위)에게 1대2(4―6, 6―4, 1―6)로 졌다.
박성희는 첫 세트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포핸드스트로크가 주효, 게임 스코어 4대0까지 앞섰으나 이후 마카로바의 양손 스트로크를 막아내지 못해 내리 6게임을 내주었다.
박성희는 둘째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셋째 세트에서는 마카로바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속수무책, 한게임을 따내는데 그쳤다.
〈홍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