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스웨스트항공」사장 존 대스버그

  • 입력 1997년 7월 12일 20시 44분


『현재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진행중인 항공개방협정은 자유로운 항공여행과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적인 움직임입니다. 한국도 하루 빨리 미국과 쌍무협정을 맺기 바랍니다』 세계 최초로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항공노선을 개설한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은 지난 9일 아시아 취항 50주년을 맞았다. 존 대스버그사장(57)은 이날 오전 노스웨스트항공 본사에서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시아 지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조속한 항공개방협정 체결을 특별히 강조했다. 노스웨스트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 미국 정부에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한 항공개방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강경파로 한미항공협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스버그사장은 『항공개방 움직임에 따라 오는 10월2일 정규노선으로는 세계 최장인 15시간반 논스톱 노선인 미니애폴리스∼홍콩간 신규노선을 개설하는 한편 미국에서 도쿄를 거쳐 자카르타 콸라룸푸르 등을 연계하는 노선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항공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는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의 아시아나항공 등과 편명(便名) 공동사용(Code Sharing) 등 제휴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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