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선두LG 1점차울려…정민철-구대성 쾌투

  • 입력 1997년 7월 17일 08시 40분


삼성 잠수함 에이스 박충식이 쌍방울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박충식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쌍방울과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로 나가 7.1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4안타와 볼넷 2개만을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3패2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주역이 됐다. 이로써 박충식은 지난 93년 데뷔 이후 쌍방울전 15경기에 등판, 9승1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 선두 최익성이 2루타를 치고나간 뒤 이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6회 정경배의 안타와 양용모의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올렸다. 잠실에선 한화가 정민철―구대성(8회)의 「필승카드」를 내세워 선두 LG를 3대2로 격파했다. 한화는 이로써 올시즌 LG전 2승째(7패)를 올리며 현대에 1게임차로 앞서 6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지난 13일 시즌 무패(11승1무)를 자랑하던 꼴찌 롯데에게 일격을 당한 것을 포함, 후반기 들어서만 2패를 기록하며 2위 해태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선발 정민철은 7.2이닝동안 5안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삼진 5개를 잡는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올렸고 구대성은 1.1이닝 퍼펙트로 15세이브째를 챙겼다. 〈장환수·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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