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리티시오픈 표정]61세 플레이어 2R서 이븐파

  • 입력 1997년 7월 19일 20시 14분


○…올 대회까지 브리티시오픈에 42회 연속출전한 「골프명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비록 2타차(1백49타)로 본선진출에 실패했지만 6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서 이븐파(71타)를 기록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 『오는 2000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까지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세차례(59, 68, 74년)나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등극한 유일한 선수. 한편 36회 연속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한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미국)는 가까스로 커트라인(1백47타)을 통과, 본선 진출. ▼ 톰 레먼 실수로 2벌타 ▼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톰 레먼(미국)은 2라운드 2번홀(파4)그린에서 볼마크를 제자리 놓지않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2벌타를 먹는 바람에 하마터면 예선탈락할 뻔했다. 레먼은 함께 플레이 한 비제이 싱(피지)의 퍼팅라인에 놓인 자신의 볼마크를 옆으로 옮겨놓은 사실을 깜박 잊고 그대로 퍼팅했다가 2벌타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예선커트라인인 1백47타까지 추락하고 만 것. 다행히 이날 경기를 1오버파 72타로 마친 레먼은 합계 4오버파 1백46타로 간신히 본선에 올라갔다. ▼ 홀인원 3명 예선탈락 ▼ ○…예선 1,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스웨덴 선수 3명이 모두 예선탈락해 화제. 아마추어인 다니엘 올슨은 5번홀에서, 데니스 에드룬드는 8번홀에서 홀인원 했고 피에르 풀케는 1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이들은 모두 스웨덴 선수. 그러나 에드룬드는 첫라운드에서 16오버파, 2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해 출전선수 중 최하위(22오버파 1백64타)로 예선탈락했고 올슨과 풀케는 각각 합계 11오버파와 6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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