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중발레가 사상 처음으로 솔로에 이어 듀엣에서 세계 3대 메이저대회 8강 대열에 진입했다.
최유진(20)과 유나미(19·이상 고려대)가 짝을 이룬 한국은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8회 월드컵 싱크로나이즈드 듀엣부문에서 합계 90.426점을 얻어 8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이날 세부종목 중 기초동작 중심의 규정연기인 피겨 부문에서 20.259점을 얻고 규정연기와 자유연기가 섞인테크니컬 루틴 23.267점, 자유연기인 프리루틴에서 46.900점을 받았다.
국내랭킹 1위인 최유진이 전날 솔로부문 8강전에 올라 「신흥 수중발레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이 월드컵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 수중발레 3대 메이저대회에서 솔로와 듀엣 모두 8위안에 들기는 이번대회가 처음이다.
한편 이번 대회 솔로부문 우승자인 올가 세다코바(25·러시아)는 팀동료인 올가브루스니키나와 짝을 이뤄 듀엣부문 마저 석권,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