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주말『골잔치』…대우,삼성에4-1등 17골터져

  • 입력 1997년 7월 19일 23시 11분


'97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에서 하루 3경기에 17골이 터지는 「골잔치」가 펼쳐져 무더위에 지친 축구팬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부산 대우는 19일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샤샤-뚜레-마니치 용병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4-1로 완파, 작년부터 이어온 삼성戰 연패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이로써 대우는 5승2무2패(승점 17점)가 됐고 삼성은 1패를 추가했다. 전반 24분 정재권의 센터링을 샤샤가 헤딩슛, 포문을 연 대우는 2분 뒤 유웅렬이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45분 삼성 이광종에 만회골을 내줘 2-1로 전반을 마쳤다. 대우는 후반 11분 뚜레가 3호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다시 벌렸고 17분 선제골의 주역 샤샤가 마니치의 도움으로 한 골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전 시티즌-천안 일화戰에서는 올 시즌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골인 8골이 터졌다. 대전은 경기시작 5분만에 정성천의 땅볼패스를 김승한이 문전에서 오른발슛, 선제골을 얻은 뒤 전반 20분 김승한, 44분 정성천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섰다. 후반 3분 김이주, 9분 이기범에게 연속골을 내줘 1골차로 쫓긴 대전은 19분 장철우가 25m짜리 중거리슛으로 4호골을 뽑았으나 일화의 브라질 용병 루비에 32분, 38분 내리 두 골을 빼앗겨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97라피도컵에서 한 경기에 8골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4월2일 아디다스컵 삼성-LG戰이 4-4 무승부로 끝났었다. 한편 포항경기에서 홈팀 스틸러스는 전북 현대와 2-2로 비기며 4승4무1패(승점16점)가 돼 선두자리에서 밀려났다. ◇19일 전적 △부산 대우(5승2무2패) 4(2-1 2-0)1 삼성(4승3무2패) ▲득점=샤샤(전24분·후17분) 유웅렬(전26분) 뚜레(후11분 이상 대우) 이광종(전45분 삼성) △천안 대전(1승5무3패) 4(3-0 1-4)4 일화(4무5패) ▲득점=김승한(전5분·전20분) 정성천(전44분) 장철우(후19분 이상 대전) 김이주(후3분) 이기범(후9분) 루비(후32분·후38분 이상 일화) △포항 포항(4승4무1패) 2(1-1 1-1)2 전북(2승5무2패) ▲득점=박태하(전44분) 장영훈(후11초 이상 포항) 김용갑(전4분) 잔코(후21분 이상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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