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신화」를 창조중인 선동렬(34·주니치 드래곤즈)이 단 1개의 공으로 26세이브 포인트째(1승25세이브)를 올렸다.
선동렬은 19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97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9회 2사만루의 위기에서 선발 가도구라를 구원해 단1개의 공으로 후속타자를 범타처리,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선동렬은 26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고 특히 15연속세이브에 성공,지난 90년 사사오카(히로시마)가 기록한 17연속세이브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선동렬은 지난 11일 한신전 이후 최근 3경기에서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피칭을 자랑했고 시즌 28경기에서 38과 2/3이닝동안 3자책점으로 방어율 0.70을 유지했다.
이날 주니치 선발 가도구라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눈앞에 뒀으나 9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과 몸에 맞는 볼까지 겹쳐 2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에 갑자기 마운드를 구원하게 된 선동렬은 대타 야기와 초구에 빠른 볼로 승부,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성민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