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문화유산과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는 문화기행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의 문화저널이 주최하는 제77회 백제기행은 「천년세월을 넘어 만나는 문화의 원류」라는 주제로 일본속에 뿌리깊은 백제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행은 백제향 백제천 등 백제의 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오사카와,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있는 교토, 백제의 문화유적이 산재한 나라 등을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둘러보게 된다.
특히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마에다 겐지와 일본 고대사연구자인 이노우에 히데오,재일사학자 서용달교수, 전북대 윤덕향교수가 길라잡이로 나서 백제문화의 일본진출과정과 문화적 영향을 설명한다.
또 황토현문화연구소의 12번째 여름문화마당이 「풍류 가득한 남녘의 산하」라는 주제로 8월1일부터 3일까지 고창 정읍 부안 일대에서 열린다.
정읍지역의 동학유적과 증산교 유적, 시인 서정주의 생가와 고창읍성 등을 각 분야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둘러보며 다양한 문화강연과 놀이마당이 준비돼 있다.
민속학자 주강현과 시인 김용택 김판용, 무당 정강우씨 등의 주제강연과 판소리한마당 우리차시음회 인절미만들기 등 우리문화와 자연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0652―77―3057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