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정수장의 상당수에 수질검사 장비가 크게 모자라고 시설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환경관리청은 최근 지역 1백18개 상수도시설중 83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노후 수도시설에 대해 기술진단을 하지 않은 정수장 등 50개 위반시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대구 두류정수장 등 27개소는 낡은 수도시설에 대해 기술진단을 하지 않았고 상주 도남정수장 등 20개소는 자체 수질검사가 부적합하거나 수질검사 장비가 부족했다.
환경관리청은 이에 따라 위반시설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개선계획서를 제출토록 하고 낡은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기술진단을 받도록 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