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점심을 굶는 결식학생이 1천7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1천3백명, 중학교 2백91명, 고등학교 1백41명 등 1천7백32명이 점심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3백85명으로 가장 많고 김제 2백9명, 완주 1백67명, 남원 1백29명, 정읍 1백24명, 부안 1백13명, 익산 1백12명 등이다. 이들 학생은 대부분 생활보호대상자나 결손가정의 자녀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4억5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이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