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경철/韓通 「코넷」 접속 어려워

  • 입력 1997년 7월 26일 08시 14분


한국통신에서 운영중인 한국인터넷(코넷)에 가입했다. 지금 세계는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통신의 서비스 수준을 보면 분통이 터질 지경이다. 지난 11일 코넷에 가입한 이후 23일 현재까지 01414망을 통해 접속한 것은 10회미만이다. 언제나 통화중 신호만 계속돼 여간해서 접속이 안됐다. 실제로 22, 23일 무려 1백회이상 접속을 시도했으나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게다가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코넷에 항의하고자 080―014―1414와 080―900―9000으로 전화를 했지만 하루 종일 통화중 신호만 들릴 뿐이었다. 그러고도 이용료를 납부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억울하다. 코넷은 너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 다른 서비스업체에 가입할 경우 길어야 하루면 모든게 다 처리되는데 코넷은 무려 5일이 걸렸다. 코넷을 담당하는 혜화전화국에 세번이나 전화를 걸어야 했고 그나마 전화 응대를 하는 직원들도 무척 불친절했다. 한국통신은 사업을 확장하는데만 열을 올리지 말고 현재의 사업이나마 이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김경철(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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