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도내 가짜 휘발유 판매주유소 5곳 적발

  • 입력 1997년 7월 26일 09시 29분


충남도내 주유소들의 치열한 가격경쟁 이면에는 가짜 휘발유가 있었다. 충남도는 도내 7백91개 주유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가짜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 5군데를 적발했다.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삼정주유소는 휘발유 12%에 석유화학제품인 톨루엔을 무려 88% 섞어 팔아왔다.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 새길주유소도 휘발유에 톨루엔을 70% 섞었다.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 장원주유소와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월석주유소,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 남양주유소는 휘발유에 경유 3∼4%, 등유 7%를 각각 섞었다. 가짜 휘발유는 자동차 수명단축과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킨다. 도 관계자는 『주유소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실시, 안심하고 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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