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주유소들의 치열한 가격경쟁 이면에는 가짜 휘발유가 있었다.
충남도는 도내 7백91개 주유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가짜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 5군데를 적발했다.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삼정주유소는 휘발유 12%에 석유화학제품인 톨루엔을 무려 88% 섞어 팔아왔다.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 새길주유소도 휘발유에 톨루엔을 70% 섞었다.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 장원주유소와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월석주유소,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 남양주유소는 휘발유에 경유 3∼4%, 등유 7%를 각각 섞었다.
가짜 휘발유는 자동차 수명단축과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킨다.
도 관계자는 『주유소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실시, 안심하고 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