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투어]美 매거트 2타차 선두질주

  • 입력 1997년 7월 27일 20시 38분


제프 매거트(32·미국)가 노장 웨인 레비(45·미국)의 선두질주에 제동을 걸며 97미국PGA투어 그레이터 핫포드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프로데뷔 6년만에 2승째를 노리는 매거트는 27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드 GC TPC코스(파70)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4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1백97타로 2타차의 단독1위로 올라섰다. 이날 100%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보인 매거트는 그린적중률에서도 18개홀 중 단 한개만을 놓치는 완벽한 아이언샷을 구사했다. 지난 90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후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레비는 전날까지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구가했으나 3라운드에서 이븐파(70타)에 그쳐 단독2위(1백99타)로 물러났다. 한편 6주만에 필드에 복귀한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미국)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3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합계 2언더파 2백8타를 마크, 재기가능성을 엿보였다. 18번홀에서 8m짜리 내리막 버디퍼팅으로 경기를 마친 댈리는 이날 대부분의 티샷을 드라이버 대신 스푼으로 날리는 등 평소와 다른 플레이를 펼쳐 그의 장타를 보려고 몰려든 갤러리들을 다소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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