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13경기 무패 행진을 하며 2위를 지켰다.포항은 27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97프로축구 정규리그 10차전 전북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한골씩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4승5무1패 승점 17을 기록, 1위 부산 대우(5승2무2패·승점 17)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4골을 마크, 대우(+8골)에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2승6무2패 승점 12로 5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전반 슈팅수에서 3대5로 뒤지며 수세에 몰렸으나 후반들어 빠른 기습 공격을 펼쳐 선취골을 터뜨렸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인천대 1년 선후배 사이인 박순배(28)와 박지호(27).
후반 6분 박순배가 전북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박지호가 머리로 받아넣은 것.
반격에 나선 전북은 용병들의 활약으로 동점골을 엮어냈다.
후반 32분 우크라이나 용병 비탈리가 포항 문전 아크 정면에서 땅볼로 밀어준 것을 마케도니아 출신 잔코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왼발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올시즌들어 포항전에서 2무2패로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던 전북은 1승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으나 포항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