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1상수원인 전남 화순군 동복호가 28일 현재 저수율 97%로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이같은 저수율은 동복호 저수량 9천2백만t 가운데 8천9백여만t을 채운 것으로 하루 24만7천t씩 꼭 3백60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 동복호에 담긴 물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광주시가 주암호에서 사들이는 t당 가격 61원을 기준으로 54억2천9백여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석곡(제4)수원지도 이날 현재 100%의 저수율을 기록, 광주시는 올해 장마로 줄잡아 6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 됐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