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경찰관의 부패과정을 묘사, 큰 인기를 누렸던 영화 「투캅스」에 이어 검사를 조직폭력배와 같은 삼류인생으로 분류한 코미디 액션영화 「넘버 3」가 등장해 검찰내부에서 의견이 분분
▼…검찰수뇌부는 이 영화가 곧 상영될 예정인 것을 알고 최근 검사와 직원들을 시사회에 직접 보내 내용을 검토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투캅스」와는 달리 검사가 의협심 강한 인물로 묘사된 것으로 나타나자 안도
▼…제작자인 강우석감독은 『「투캅스」제작시 경찰에서 일부 내용에 시비를 걸어 자막으로 「특정집단과 상관이 없다」는 내용을 밝혔으나 관객들에게는 오히려 더 웃음거리가 됐다』며 『검찰이 설마 경찰과 같은 무리수를 두겠느냐』며 느긋한 반응….
〈조원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