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 특급호텔과 대형 놀이시설이 위생상태가 불량한 식품을 보관, 판매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식품의약품청은 5일 부산 경남지역 해수욕장과 유원지 주변 호텔 등 1백27개소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 사이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해운대 파라다이스비치호텔 등 24개소를 적발, 17개소는 부산시와 경남도에 행정처분을 통보하고 7개소는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웨스틴조선비치호텔내 과자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핫소스를 판매했고 해운대 그랜드호텔내 일반음식점 「퍼스트」도 유통기한이 지난 베이컨을 냉동보관하다 적발돼 각각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해운대 파라다이스비치호텔내 휴게음식점 「델리카트슨」의 경우 비위생적인 식품보관 등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경남 양산시 통도환타지아 구내 휴게음식점 「호반」과 「카페테리아」는 유통기한이 지난 모듬스프와 함박스테이크를 보관, 사용하다 15일씩 행정처분을, 「태평양식당」과 「향토식당」은 냉면을 작업장내 배수구옆 바닥에서 해동시키는 등 비위생적인 식품보관으로 시정명령과 과태료처분을 받았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