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주변 식품판매점중 위생상태가 불량한 곳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7월 서울시내 5백23개 초등학교 주변 식품취급업소 1천3곳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17.5%인 1백76곳이 적발됐다.
식품판매점 분식점 문방구 만화가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적발된 업소 중 유통기간을 경과한 식품을 판매한 곳이 94곳(53.4%)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기준이 부적합한 식품을 판매한 곳이 38곳이었다.
또 허가를 받지 않고 학교 주변에서 떡볶이 튀김 만두 등을 조리, 판매한 음식점 15곳도 적발했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식품판매소에 대해 영업정지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각 구청에 통고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