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딸기가 암치료와 면역증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학계보고가 나왔다.
서울대 자연대 미생물학과 鄭佳鎭(정가진)교수는 지난 14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97년 유전공학연찬회에서 『복수암이 유발된 쥐의 80%가25일 이내에 죽고 100%가 한달이내에 죽은 반면 뱀딸기 추출물을 매일 5백㎍씩 주사한 쥐의 80%는 25일을 살았으며 60%는 두달이상 살았다』고 밝혔다.
정교수는 이날 『뱀딸기 추출물이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 증가효과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은 실험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교수는 뱀딸기의 면역증강 효과에 관한 동의보감 등의 기록에서 착안,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수원〓박종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