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8일 趙淳(조순)서울시장의 사임으로 임명직 부시장이 시장직무대리를 맡는 것은 부당하다며 보궐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가진 뒤 「조시장 대선출마에 대한 서울시 구청장들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 『국가공무원직 부시장이 민선구청장을 지휘 통제 조정한다는 것은 민선지방자치 본래의 취지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국가임명직 공무원이 시장 직무대리를 맡게될 경우 1천1백만 시민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고 정통성이 결여돼 시정의 혼란과 공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윤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