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 최종예선]한국-카자흐戰 양팀 감독의 말

  • 입력 1997년 9월 7일 09시 11분


“관중 응원에 힘얻어” ▼차범근 한국감독〓최종예선 첫판이라 무척 긴장했지만 대승을 거두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 7경기가 남은 만큼 1차전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비하겠다. 카자흐가 지난 2일 중국과의 평가전때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2일 싸울 우즈베크도 카자흐와 비슷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7일 일본과의 경기를 직접 본 후 대비책을 세우겠다. 부상중인 유상철과 김도근이 회복중이어서 앞으로 전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로 연승 행진을 벌이겠다. “주전 빠져 어려운 경기” ▼세릭 베르달린 카자흐감독〓강한 팀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러시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주전들이 합류하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우즈베크는 우리와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한국이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승리할 것으로 본다. 1차전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다음 한국과의 홈경기에서는 필승을 노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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