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지혜영/책판매 사기에 수수료 3만원 날려

  • 입력 1997년 10월 21일 08시 19분


자랑은 아니지만 행여 피해를 보는 사람이 늘어날까 싶어 책사기판매 행위를 고발한다. 10일 오후 M이라는 출판사에서 전화가 왔다. 출판사 창립기념일이라 전화번호를 추첨해 14만원 상당의 사전을 주고 있는데 우리 전화번호가 당첨됐다는 얘기였다. 다만 수수료로 2만9천원을 내라기에 이상하기는 했지만 M이라는 출판사의 명성부터 믿음직한데다 먼저 책을 보고 결정하라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혹시나 해서 영수증을 써달라고 했더니 책값과 전화번호 하나만 적은 종이를 건네주었다. 잠시후 확인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그 번호는 통화불능 상태였다. 지혜영(인천 부평구 산곡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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