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송시대 고려의 사신들이 묵었던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의 고려사관(高麗使館)보수를 위해 순천시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순천시 팔마문화제위원회(위원장 박관수변호사)는 지난 6월 순천시 대표단이 자매결연을 위해 닝보시를 방문했을 때 들른 고려사관이 크게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민간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 지난 3개월 동안 6백50만원을 모금했다.
순천시는 최근 순천을 방문한 숭샤오리(宋小六)닝보시부시장 일행에게 시민들의 뜻이 담긴 이 고려사관 보수기금을 전달했으며 숭부시장은 『순천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기금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에 고려사관을 완전히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홍건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