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LG)이 97-98 FILA배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포인트 가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태진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지난 시즌 챔피언 기아 엔터프라이즈와의 경기에서 빠른 발을 이용한 게임리드와 정교한 3점슛(5개)으로 19점을 기록,박훈근(20점) 로버트 보이킨스(18점, 12리바운드)과 함께 LG가 107-87로 승리하는데 큰 몫을 했다.
LG는 시범게임이긴 하지만 창단이후 첫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고 기아는 1승1패. 양희승의 연봉협상 지연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는 박훈근도 안정된 야투로 두각을 나타냈다.
기아는 첫 쿼터에서 31-22로 앞선 이후 강동희를 벤치에서 쉬게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덩크 슛의 1인자」 클리프 리드(6점)도 1쿼터만 뛴 뒤 휴식을 취했고 저스틴 피닉스는 30분19초를 소화해 22점을 넣었다.
◇전적
LG(1승) 107-87 기아(1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