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전이 벌어진 1일 일본은 2개 TV채널이 위성으로 생중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98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특히 후지TV는 경기가 시작되기 한시간전부터 월드컵관련 특별방송을 편성, 서울 잠실운동장을 수시로 연결해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한국관중 및 전문가들의 전망 등을 소개했다.
또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1천여 극성팬들은 일본대표팀과 똑같은 유니폼차림으로 도쿄시내에 집결, 대형TV를 보며 열렬히 응원했다.
일본은 이날부터 「문화의 날」인 3일까지 황금연휴. 그러나 일본팬들은 외출을 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중계방송을 보며 일본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