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호주오픈]「새내기」강수연 아쉬운 3위

  • 입력 1997년 11월 16일 20시 27분


아쉬운 한판이었다. 「프로새내기」강수연(21)이 뒷심부족으로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고 97호주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5만달러)에서 단독3위에 그쳤다. 강수연은 16일 호주 멜버른 야라야라GC(파73)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 6번홀부터 5연속 버디를 낚으며 「파란」을 예고했으나 후반에 부진, 단독3위(9언더파 2백83타)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이날 강수연과 같은 조로 맞대결을 벌인 올 42세의 노장 제인 크래프터(13언더파 2백79타·호주). 크래프터보다 3타 뒤진 채 4라운드에 나선 강수연은 9번홀(파5)에서 네번째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11언더파)에 나선뒤 10번홀(파4)에서 1m50짜리 버디를 추가하며 게임을 뒤집었다. 그러나 강수연은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 버디를 한 크래프터에게 다시 선두를 내줬다. 강수연은 14번홀에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단독2위 자리마저 조앤 밀스(10언더파 2백82타)에게 내줬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9명의 한국선수중 올시즌 상금왕 김미현(프로에이트)은 단독8위(1오버파 2백93타), 박현순(엘로드)은 공동9위(3오버파 2백95타)에 머물렀다. 〈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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