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영화음악, 그리고 재즈가 있는 가을밤의 풍경…」.
한국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19일 오후7시반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고답적인 클래식 음악의 틀을 깨고 실험적이면서 개성있는 연주로 색다른 느낌의 음악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로 젊은 음악가 60여명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서울대 음대 출신으로 경성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 임성혁씨가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고 테너 박범철, 첼로연주자 박경숙씨가 협연한다.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 서곡」, 롯시니의 「세미라미데 서곡」,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가얀느 발레」와 하이든의「첼로협주곡 다장조」 및 귀에 익은 가곡과 재즈를 들려줄 예정.
한국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는 황영숙 김광조 권승전 박승준 신혜정 주희숙씨 등 대구에서 활동중인 20, 30대 젊은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악장은 대구시향 수석단원인 정우균씨.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