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견직물업계가 추진중인 공동브랜드 개발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공동브랜드개발추진위(위원장 이안생 경남직물협동조합장)는 최근 특허청에 등록한 해외수출용 상표 「실키안」과 내수용 상표 「진주기라」의 로고디자인을 확정한데 이어 내년초까지 참여희망업체들로 구성된 공동판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공동브랜드가 개발되면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체제를 극복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견직물업계는 국내 견직물의 70%를 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산업이지만 1백여개의 업체중 가공업체(20여개)를 제외한 대부분이 한복지 중심의 영세성으로 인해 이탈리아 일본 등 고급실크와 중국산 저가실크의 양면공세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박동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