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잠식」 논란속에 광주시가 승인한 송원학원 화방산 이설문제에 대해 시의회측이 「공익성 확보」 등을 촉구하며 법적 대응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시의회 산업건설위 김재균(金載均)의원은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도시계획위원회가 송원학원 이설과 관련, 서구 광천동 현 부지에 대한 공원조성 등 공익성 확보조건을 무시한 채 통과시켰으며 학원측의 이행각서에도 이 내용이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현 부지에 공익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사설학원의 토지매매 이익 창출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축지 실시계획인가 전에 누락된 공익성 확보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원학원은 올해부터 99년까지 남구 송하동 일대 7만여평에 전문대 등 6개교를 이전할 계획이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