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에 지리산 주변 지구가, 올해는 의령 합천 지구가 각각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내년에 남해 하동권, 99년에 합천 산청권, 2000년에 함양권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건교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지리산 주변지구〓지리산 주변지구는 산청군 시천 삼장 금서 단성면, 하동군 청암면, 함양군 마천 휴천면 등 모두 2백30㎢으로 2000년까지 개발된다. 이미 개설된 88고속도로와 함께 2003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중부권에서 접근하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관광휴양사업으로 백무동 산악마을, 청학동 휴양 및 문화마을, 밤머리재 휴게시설, 금서관광지 등이 조성되고 지리산 순환도로가 정비된다.
전체 투자예산은 민자 1천1백52억원 국비 5백57억원 지방비 1백54억원 등 1천8백64억원.
▼의령 합천지구〓의령과 합천은 전체 면적의 70%가 임야여서 특산물 재배나 산림을 이용한 관광지, 농원의 조성 등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구는 의령군 의령읍과 봉수 궁유 가례 칠곡 용덕 대의 유곡 부림면, 합천군 합천읍 율곡 대양 초계 적중 쌍책면 등 모두 2백35㎢.
경남도는 의령 자굴산∼벽계관광지∼합천을 연결하는 남북 관광축을 중심으로 개발을 추진하되 농업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기능 등을 복합한 지역 특화산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2002년까지 민자 8천6백60억원 국비 5백60억원 지방비 2백29억원 등 모두 9천4백51억원을 투입한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