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경 강원도 남부 폐광지역이 세계적인 고원관광휴양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에서 4시간이상 걸리는 교통사정과 탄광촌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극복해 관광지로 발돋움하기위한 각종 기반시설사업이 활발하 게 추진되면서 개발붐이 일고 있다.
▼강원탄광지구〓태백 영월 정선 삼척시 등 4개 시군지역의 4백36.9㎢가 지난해 4월 지정됐다.
관광휴양시설로는 △태백에서 백병산스키장 서학레저단지 체험공원 화전민속촌 세계민속촌 실버타운 게르마늄온욕센터 14개사업이 △정선에는 고토일복합리조트 박심레포츠단지 등 7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삼척에는 황조스키장과 상덕골프장, 영월에는 장산스키장이 조성될 예정.
기반시설사업으로는 태백 서학골∼만항(10㎞) 정선 함백∼증산(11.2㎞), 삼척 황조∼신리(8.5㎞) 영월 세송∼어평(10㎞) 등 지역간 접근도로가 개설되고 태백 운탄교∼절골(21.9㎞) 등 단지내 대체산업 연결도로망 7곳이 개설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최초로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사업. 정부와 도는 공공부문 51%, 민간부문 49%의 지분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민간기업을 탄광지역종합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카지노 사업은 내년 5월부터 진입로공사 등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2001년 하반기까지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영월 화천지구〓지난 10월20일 영월 화천지구 325.8㎢가 지정됐다. 폐광지역 및 접경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 문화유적과 지역특화산업을 연계해 개발될 예정.
모두 19건의 사업에 7천9백37억3천9백만원이 투자된다.
〈강릉〓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