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98프랑스월드컵 축구 본선에 올려놓은 세르비아 태생 보라 밀루티노비치감독(53)이 25일 전격 해임됐다. 멕시코축구연맹(FMF)은 이날 8인 집행위원회를 열고 밀루티노비치감독 해임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한편 차기 감독을 3일내에 선정하기로 했다.
북중미 예선에서 4승6무로 본선에 오른 멕시코는 지난 9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자 팬들이 밀루티노비치감독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막판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해임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밀루티노비치감독은 90년 코스타리카대표팀, 94년에는 미국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95년 8월부터 멕시코대표팀을 이끌어왔다.
〈멕시코시티AP연합〉